ENUM

|
출처 카페 > softswitch | rndsys
원문 http://cafe.naver.com/softswitch/59
 
전화와 인터넷

 

인터넷 이전에 지난 한 세기를 지배한 통신의 기본은 전화였습니다. 사람들은 웹브라우저에서 세상을 보고, 이메일과 메신저로 24시간 잠들지 않는 세상을 경험하고 있지만, 전화 또한 여전히 중요한 통신수단중 하나 입니다.

 

전화망(PSTN: Public Switched Telephone Network)은 오랜세월동안 전세계에 충분히 구축 되었고,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화는 일반 대중에게는 가장 친숙하고 매우 신뢰성이 높은 통신매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의 경우는 어떨까요? 전세계적으로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하며 급속도로 망이 구축된것이 90년대 후반이므로 아직 20년도 안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창기에 비하면 지금은 인터넷망의 안정성도 매우 높아졌지만, 태생자체가 인터넷은 안정성보다 생존성에 그리고 폐쇄성보다는 개방성에 촛점이 맞춰 있기 때문에 기존 전화망과 직접접인 비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인터넷전화(VoIP:Voice over IP)는 기존 전화망의 신뢰성보다는 인터넷망의 개방성에 더 촛점을 맞춘 전화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통화품질 면에서는 전화망이 월등히 좋았으나, 기술의 발전은 이 격차마저 줄여가고 있습니다. 

 

인터넷전화는 폐쇄된 PSTN 대신 공개된 인터넷망을 이용할 뿐입니다. 전화가입자는 인터넷만 되는곳이면 어디서나 전화를 이용할 수 있어 사실상 지역구분(시내,시외,국제)도 사라지는 개념이고 사업자는 고가의 장비가 없어도 전화서비스가 가능해 요금도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결국 90년대 후반 국내에도 무료 인터넷전화(VoIP) '다이얼패드'가 최초로 등장해 많은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PC에서 헤드셋을 갖추고 통화를 해야하므로, 일반전화보다는 불편하고 통화품질도 다소 열악했지만, 사실상 무료통화를 제공함으로서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었습니다.

 

다만 서비스사 내부사정으로 서비스가 오래가진 못했지만, 이 일을 계기로 이용자와 통신사업자 모두는 기존 전화망 위주의 통신서비스 구도가, 인터넷망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크게 달라진것은 없어보입니다.  그 사이 관련 기술의 발전은 계속되 왔지만 제도적으론 기존 전화사업자의 수익 악화에 따른 대응책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놈?~ 이넘(ENUM)!!

 

이와같이 90년대 후반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전화가 인터넷의 영역으로 넘어오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인터넷주소와 전화번호와의 연결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중 2001년경, 인터넷기술표준을 제정하는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ENUM WG(Working Group)생기고, 전화번호 표준을 담당하는 ITU와도 협력해 본격적으로 ENUM 기술표준을 제정하기 시작합니다. 

 

개념은 간단합니다. 누군가의 전화번호 하나만 알면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그 사람의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인터넷전화도 걸고, 이메일 및 팩스도 보낼수 있게 하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ENUM번호가 있다면 명함을 만들때, 사무실 전화번호, 개인 핸드폰 번호, 메일주소, 홈페이지주소 등 온갖 정보를 다 넣지 않아도 ENUM번호 하나만 적어주면 됩니다. 명함을 받은 사람은 PC나 ENUM이 지원되는 휴대용기기 등에서 ENUM번호를 이용해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통신사업자가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원넘버 서비스와 다를게 없이 보이지만, ENUM은 인터넷 기반기술인 DNS(Domain Name System)를 이용하고, 전세계 전화번호 표준인 ITU의 'E.164 권고안'을 따름으로서 최종적으론 전화망과 인터넷망의 융합(Convergence)을 가능케하는 전세계 공통표준 이라는 점에서 다릅니다. 즉, ENUM의 본질은 전화망과 인터넷망 사이에서 의사소통을 위한 "동시통역사"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 전화번호를 --> 인터넷식별자로 바꿔줌)

 

ENUM과 DNS(Domain Name System)

 

기술적으로 ENUM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DNS를 이해해야 합니다. DNS서버는 도메인네임(예:www.naver.com)을 그에 대응하는 IP주소로(예:222.122.84.250) 변환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인터넷 사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서버로, 이와 같은 정보는 어느 한 서버에 있는것이 아니라, 아래 그림과 같이 '루트(근원)' 부터 시작하여 국가별, 회사별로 체계에 따라 여러 관련 서버에 분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상위의 루트부터 시작하여 점점 하위단계로 내려가면서 여러번의 검색을 수행해야 최종정보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림 출처: 한국인터넷진흥원, 도메인네임시스템은 계층적인 tree구조를 가진다.>

 

*DNS관련 참고자료

 - Powered by DNS : http://www.kr.freebsd.org/doc/PoweredByDNS/  

 - 위키피디아 자료(영문) : http://en.wikipedia.org/wiki/Domain_name_system

 - 한국인터넷진흥원 : http://domain.nic.or.kr/infomation/class.jsp

 

ENUM에서는 DNS서버에 도메인과 IP주소 대신 전화번호와 그에 대응하는 홈페이지주소, 메일주소, 팩스번호등을 인터넷식별자(URI: Uniform Resource Identifier) 형태로 저장하여 사용합니다. 

 

그리고, 전세계 통용이 가능하게 하기위해, ENUM전용 도메인을 생성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e164.arpa" 라는 도메인을 루트도메인 아래 생성하여, 전세계의 모든 전화번호를 이 도메인 아래서 표현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ENUM의 또 다른 활용

 

지금까지 설명한 ENUM은 '이용자 ENUM'이라고 하여 초기 시작부터 최근까지의 개념이었고, 최근에는 '사업자 ENUM'이라는 개념으로 발전해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사실, ENUM의 기본 개념이었던 '이용자 ENUM'은 표준이 제정되고 상당한 시일이 경과했으나,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답보상태에 있습니다. 2006년 10월 현재 전세계적으로 다음의 6개 국가만이 '이용자 ENUM' 상용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 등록건수는 미미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스트리아(+43)

폴란드(+48)

루마니아(+40)

독일(+49)

네델란드(+31)

핀란드(+358)

 

'사업자ENUM(Infrastructure ENUM)'은 인터넷전화 사업자가 인터넷전화 호 소통을 목적으로 ENUM을 활용하는 방안입니다. 아래의 개념도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http://www.enum.or.kr 사이트에서 발췌한 것으로 ENUM이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과는 전혀 다른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전화와 인터넷

 

인터넷 이전에 지난 한 세기를 지배한 통신의 기본은 전화였습니다. 사람들은 웹브라우저에서 세상을 보고, 이메일과 메신저로 24시간 잠들지 않는 세상을 경험하고 있지만, 전화 또한 여전히 중요한 통신수단중 하나 입니다.

 

전화망(PSTN: Public Switched Telephone Network)은 오랜세월동안 전세계에 충분히 구축 되었고,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화는 일반 대중에게는 가장 친숙하고 매우 신뢰성이 높은 통신매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의 경우는 어떨까요? 전세계적으로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하며 급속도로 망이 구축된것이 90년대 후반이므로 아직 20년도 안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창기에 비하면 지금은 인터넷망의 안정성도 매우 높아졌지만, 태생자체가 인터넷은 안정성보다 생존성에 그리고 폐쇄성보다는 개방성에 촛점이 맞춰 있기 때문에 기존 전화망과 직접접인 비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인터넷전화(VoIP:Voice over IP)는 기존 전화망의 신뢰성보다는 인터넷망의 개방성에 더 촛점을 맞춘 전화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통화품질 면에서는 전화망이 월등히 좋았으나, 기술의 발전은 이 격차마저 줄여가고 있습니다. 

 

인터넷전화는 폐쇄된 PSTN 대신 공개된 인터넷망을 이용할 뿐입니다. 전화가입자는 인터넷만 되는곳이면 어디서나 전화를 이용할 수 있어 사실상 지역구분(시내,시외,국제)도 사라지는 개념이고 사업자는 고가의 장비가 없어도 전화서비스가 가능해 요금도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결국 90년대 후반 국내에도 무료 인터넷전화(VoIP) '다이얼패드'가 최초로 등장해 많은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PC에서 헤드셋을 갖추고 통화를 해야하므로, 일반전화보다는 불편하고 통화품질도 다소 열악했지만, 사실상 무료통화를 제공함으로서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었습니다.

 

다만 서비스사 내부사정으로 서비스가 오래가진 못했지만, 이 일을 계기로 이용자와 통신사업자 모두는 기존 전화망 위주의 통신서비스 구도가, 인터넷망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크게 달라진것은 없어보입니다.  그 사이 관련 기술의 발전은 계속되 왔지만 제도적으론 기존 전화사업자의 수익 악화에 따른 대응책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놈?~ 이넘(ENUM)!!

 

이와같이 90년대 후반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전화가 인터넷의 영역으로 넘어오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인터넷주소와 전화번호와의 연결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중 2001년경, 인터넷기술표준을 제정하는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ENUM WG(Working Group)생기고, 전화번호 표준을 담당하는 ITU와도 협력해 본격적으로 ENUM 기술표준을 제정하기 시작합니다. 

 

개념은 간단합니다. 누군가의 전화번호 하나만 알면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그 사람의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인터넷전화도 걸고, 이메일 및 팩스도 보낼수 있게 하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ENUM번호가 있다면 명함을 만들때, 사무실 전화번호, 개인 핸드폰 번호, 메일주소, 홈페이지주소 등 온갖 정보를 다 넣지 않아도 ENUM번호 하나만 적어주면 됩니다. 명함을 받은 사람은 PC나 ENUM이 지원되는 휴대용기기 등에서 ENUM번호를 이용해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명함예: 여러 연락처를 ENUM번호 하나로 표현>

 

 

단순히 생각하면 통신사업자가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원넘버 서비스와 다를게 없이 보이지만, ENUM은 인터넷 기반기술인 DNS(Domain Name System)를 이용하고, 전세계 전화번호 표준인 ITU의 'E.164 권고안'을 따름으로서 최종적으론 전화망과 인터넷망의 융합(Convergence)을 가능케하는 전세계 공통표준 이라는 점에서 다릅니다. 즉, ENUM의 본질은 전화망과 인터넷망 사이에서 의사소통을 위한 "동시통역사"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 전화번호를 --> 인터넷식별자로 바꿔줌)

 

ENUM과 DNS(Domain Name System)

 

기술적으로 ENUM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DNS를 이해해야 합니다. DNS서버는 도메인네임(예:www.naver.com)을 그에 대응하는 IP주소로(예:222.122.84.250) 변환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인터넷 사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서버로, 이와 같은 정보는 어느 한 서버에 있는것이 아니라, 아래 그림과 같이 '루트(근원)' 부터 시작하여 국가별, 회사별로 체계에 따라 여러 관련 서버에 분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상위의 루트부터 시작하여 점점 하위단계로 내려가면서 여러번의 검색을 수행해야 최종정보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림 출처: 한국인터넷진흥원, 도메인네임시스템은 계층적인 tree구조를 가진다.>

 

*DNS관련 참고자료

 - Powered by DNS : http://www.kr.freebsd.org/doc/PoweredByDNS/  

 - 위키피디아 자료(영문) : http://en.wikipedia.org/wiki/Domain_name_system

 - 한국인터넷진흥원 : http://domain.nic.or.kr/infomation/class.jsp

 

ENUM에서는 DNS서버에 도메인과 IP주소 대신 전화번호와 그에 대응하는 홈페이지주소, 메일주소, 팩스번호등을 인터넷식별자(URI: Uniform Resource Identifier) 형태로 저장하여 사용합니다. 

 

그리고, 전세계 통용이 가능하게 하기위해, ENUM전용 도메인을 생성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e164.arpa" 라는 도메인을 루트도메인 아래 생성하여, 전세계의 모든 전화번호를 이 도메인 아래서 표현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ENUM의 또 다른 활용

 

지금까지 설명한 ENUM은 '이용자 ENUM'이라고 하여 초기 시작부터 최근까지의 개념이었고, 최근에는 '사업자 ENUM'이라는 개념으로 발전해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사실, ENUM의 기본 개념이었던 '이용자 ENUM'은 표준이 제정되고 상당한 시일이 경과했으나,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답보상태에 있습니다. 2006년 10월 현재 전세계적으로 다음의 6개 국가만이 '이용자 ENUM' 상용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 등록건수는 미미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스트리아(+43)

폴란드(+48)

루마니아(+40)

독일(+49)

네델란드(+31)

핀란드(+358)

 

'사업자ENUM(Infrastructure ENUM)'은 인터넷전화 사업자가 인터넷전화 호 소통을 목적으로 ENUM을 활용하는 방안입니다. 아래의 개념도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http://www.enum.or.kr 사이트에서 발췌한 것으로 ENUM이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과는 전혀 다른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출처] [본문스크랩] ENUM|작성자 문수

'Network > Netowrk_netwo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시간 통신 시스템 위한 VoIP 표준 프로토콜 H.323과 ..  (0) 2009.01.18
IPv4 Header  (0) 2009.01.18
VoIP 관련 표준 문서  (0) 2009.01.18
IP헤더  (0) 2009.01.18
IP Header 와 IP 서비스의 특징  (0) 2009.01.18
And